서울대 의예과 경쟁률 14.5대 1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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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2면

올해 대입(2008학년도)의 수시 2학기 모집 경쟁률이 대부분 지난해보다 크게 높아졌다. 수능 성적이 점수 표시 없이 등급제(1~9등급)로 바뀌고 내신 실질반영률이 높아지는 정시모집(12월)을 피해 수시모집에 수험생들이 몰린 때문이다.

12일 원서를 마감한 서울대는 1761명 모집에 1만3010명이 지원해 7.4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지난해 수시 2학기 최종 경쟁률 5.2대 1을 넘은 것이다.

지역균형선발은 831명 모집에 3115명이 지원해 3.7대 1, 특기자 전형은 930명 모집에 9895명이 지원해 10.6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의예과 14.5대 1, 법과대 8.1대 1, 경영대 10.4대 1, 약학대 7.7대 1(이상 특기자 전형)이다.

한양대는 790명을 모집하는 서울캠퍼스 21세기 한양인 전형에 2만967명이 지원해 26.5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14명 모집에 1386명이 몰린 의예과가 99대 1로 가장 높았다.

성균관대는 수시 2-1 학업 우수자 전형 16.9대 1, 수시 2-2 일반 전형 36.8대 1을 기록했다. 건국대 서울캠퍼스 일반학생 전형은 31.9대 1, 인하대는 논술 우수자 전형이 17.4대 1, 숙명여대의 학업능력 우수자 전형은 13.8대 1로 마감됐다. 경희대 서울캠퍼스는 1316명 모집에 2만3546명이 지원해 17.9대 1을, 서울시립대는 333명 모집에 6123명이 몰려 18.4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박수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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