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가족 함께 원시인 삶 직접 체험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29면

가족이 함께 선사시대의 체험을 즐길 수 있는 「자연에 적응하는 원시인간과 그 가족」프로그램이 5일 경기도 연천군 전곡리 구석기유적관에서 진행된다.
유적관 개관 1주년 기념행사를 겸해 어린이날 마련되는 이 행사는 동아시아 고고학 연구소(소장 裵基同 한양대문화인류학과 교수)주최로 오전 10시30분부터 오후 4시까지 열린다.
이 행사에는 고고학 전공학자및 학생.일반인들이 참여하는데 우선 온가족이 구석기시대에 대해 간단한 설명을 듣고 원시인으로 돌아가 한탄강변에서 석기를 제작해 보는 순서로 시작된다.
그다음은 참가자들이 만든 석기로 돼지와 토끼를 잡아 음식을 만들어 먹고 함께 고사도 지내는 과정이 裵교수및 한양대 학생들의 지도로 이어진다.
오후에는 어린이날 기념 행사를 위해 가족이 제작한 석기 경연대회를 벌이며 어린이 원시인 상상도 사생대회도 함께 열리게 된다. 주최측에서는 국수.음료.안주등 음식을 준비하는데 원하는 사람은 가족단위로 점심을 준비해 가는 것이 좋다.
유적관은 연천군 전곡읍에서 한탄강 유원지쪽으로 가는 도로의 왼편 언덕 정상에 위치해 있다.항상 유적관을 개방하는 것은 아니고 원하는 사람들의 신청을 받아 공개한다.이번 행사에 참여를원하는 가족은 (02(406)8651)로 신청하 면 된다.
〈蓮〉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