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내 시.군통합 주민의견 조사결과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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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1면

[光州=林光熙기자]전남도내 4개지역 9개 시.군의 행정구역 조정과 관련한 주민 의견조사 결과 순천시와 승주군,나주시.군등2개지역은 통합하게 됐다.그러나 여수시와 여천시,여천군을 대상으로한 3개 시.군 분할통합안과 동광양시.광양군의 통합안은 일부지역 주민들의 반대로 사실상 무산됐다.
목포시와 무안군을 제외한 도내 행정구역 개편대상 9개시.군 주민들의 의견조사표를 29일 일제히 최종집계한 결과 순천시.승주군의 경우 찬성이 각각 86.8%(순천),58.9%(승주),나주시.군은 90.3%(나주시),53.8%(나주군 )로 대상지역 모두 찬성이 우세해 통합을 이루게됐다.반면 여수시와 여천시,여천군의 분할 통합안은 여천시와 여천군의 찬성률이 각각 88.1%,63.2%였으나 여수시쪽에서 92.7%가 반대하는 바람에 물거품이 됐으며,동광양시.광양군 통 합안도 광양군쪽은 95.5%가 찬성했지만 동광양시쪽의 반대표가 66.9%에 달해 무산됐다. 전남도는 여수시와 여천시.군지역의 경우 1단계 분할통합안이 거부됨에 따라 당초 계획대로 2단계 이른바 3려(三麗)통합안을 부재자 투표방식으로 우편을 통해 다시 하기로 결정,조사표를 주민들에게 3일 발송,10일 오후6시까지 조사표를 회수해 집계,이 지역의 통합문제를 최종 매듭짓기로 했다.
한편 도내 행정구역 조정대상 11개 시.군중 이번에 제외된 목포시와 무안군의 통합 관련,주민 의견조사는 대리기표 말썽등으로 재조사키로 결정해 30일까지 우편으로 조사표를 보내 7일오후6시까지 찬.반을 집계해 판가름하게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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