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의원 추경예산 세워가며 해외연수에 나서 빈축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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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1면

[春川=卓景明기자]강원도의원을 비롯,도내 시.군의원들이 임기말을 앞두고 추경예산까지 세워가며 연수를 내세운 해외나들이에 나서 예산을 축내고 있다.
특히 도의원 27명은 지난2,4일 11일동안 유럽5개국을 다녀왔는데 26명이 27일 임시회가 끝나기 무섭게 또다시 무더기로 관광여행성 해외연수계획을 짜 빈축을 사고 있다.
도의회측은『5월1,4일 13일간의 일정으로 교사위.내무위소속의원들이 유럽 6개국과 미주등 2개반으로 나눠 해외연수에 나설계획이며 예산은 총1억6천만원이 든다고 밝혔다.
도의원들은 연수목적을 지방재정 확충실태등 자료수집에 두고있다고 말하고 있으나 해외연수 일정이 관광중심으로 잡혀있다.
춘천시의회의 경우 지난3월 일부의원들이 외유를 마치고 값 비싼 물품을 사오다 통관에 걸렸으며 춘천군의회는 추경예산 3천만원을 세워 올상반기중 외유를 계획하고 있다.
도내 지방의원들은 그동안 도의회 4차례,22개 시.군의회 40차례등 44차례에 걸친 외국 나들이로 12억2천10만원의 막대한 예산을 써 가뜩이나 재정자립도가 낮아 어려움을 겪고있는 시.군의 살림을 더욱 쪼들리게해 관광성 외유를 자 제해야 한다는 지적을 받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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