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전국 어디서든, 메가TV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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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13면

KT가 TV포털 ‘메가TV’ 서비스 지역을 최근 전국으로 확대했다. 메가TV는 주문형비디오(VOD) 서비스에 TV신문·날씨 등 양방향 서비스를 추가한 것으로 실시간 방송만 빠진 인터넷TV(IPTV)다. KT의 초고속인터넷 서비스인 ‘메가패스’ 가입자만 이용할 수 있다. 메가TV는 현재 VOD로 방송사의 인기 드라마, 국내외 영화·애니메이션 등을 제공하고 있다. BBC 다큐멘터리와 메가스터디의 교육 프로그램 등도 제공 중이며, 이달 중 유아 프로그램을 보강할 예정이다. 양방향 서비스는 현재 TV신문과 날씨 등 두 가지뿐이지만 연말까지 노래방·게임 등 20여 가지로 확대할 계획이다.

 메가TV는 7월 서울 지역 서비스를 시작할 당시 전송 기술로 영화나 드라마를 일정하게 흘려보내는 스트리밍 방식을 썼다. 그러나 전국 서비스 개시를 계기로 동영상 파일을 일정하게 내려받았다가 재생하는 다운로드 앤드 플레이 방식으로 변경했다. 새 방식 도입으로 고객이 고화질(HD) 콘텐트를 안정적으로 시청할 수 있게 됐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메가TV의 한 달 이용료는 1만원이며, 약정 기간에 따라 ^1년 5% ^2년 10% ^3년 20% 요금 할인을 해 준다. 기간 약정을 하면 설치비(2만4000원)가 무료다. 특히 3년 약정을 선택하면 메가TV를 보는 데 필요한 셋톱 박스를 무료로 빌려 준다. 메가패스 프리미엄·엔토피아·스페셜 가입자의 경우 ‘메가패스+메가TV’ 결합상품을 선택하면 메가패스 5%, 메가TV 10~20% 추가 요금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이영희 KT 미디어본부장은 “연내 30만 명, 내년엔 100만 명 이상의 고객을 확보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가입 문의는 전화(국번 없이 100번)나 메가TV 홈페이지 (www.mymegatv.com)에서 할 수 있다.

한편 메가TV는 추석을 맞아 역대 한국영화 최고 흥행작 15선 및 가족관, 어린이 명작관 등을 운영할 계획이다.

김원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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