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들이에 알맞은 신세대형 도시락

나들이의 계절이다.어떻게 하면 온가족이 야외에 나가 맛있게 도시락을 즐길 수 있을까.어머니.할머니세대처럼 밤을 새워가며 준비하는 것은 이젠 부담스럽다.피크닉 당일 비라도 오면 더더욱낭패다.온가족이 아침 일찍 일어나 20~30분 정도만 협조하면준비하는 즐거움까지도 맛볼 수 있는 신세대型 도시락 두종류를 소개한다.기호에 따라 밥.빵으로 나누고 두종류 다 즐기려면 양을 줄이면 된다.우선 야외이기 때문에 물수건,1인용 접시,따끈한 차나 음료수,한입크기로 자른 과일등을 가족수에 맞춰 적당량준비한다.
◇밥을 이용하는 경우-김말이 밥 ▲재료=초밥,반찬으로 김.단무지.명란(작게 썬다).치즈.오이.달걀말이.소시지(이상 적당한크기로 채친다).깻잎.참치통조림(국물빼고 내용만)은 은박지에 담아 찬통에 넣는다.국물로는 녹차.보리차가 좋다.
▲조리방법=①초밥은 먼저 식초(4큰술).설탕(1큰술).소금(1큰술)을 섞어 뜨거운 밥(6컵.4인기준)에 넣고 다시 섞으면된다.②살짝 구운 7×9㎝ 크기의 김에 초밥을 얹고 그 위에 기호에 맞게 준비된 재료를 골라 같이 싸면 즉석 김말이가 된다. ◇빵을 이용하는 경우-빵.소스.야채찜 ▲빵(바케트나 얇은 토스트용 식빵)에 버터(3큰술).식용유(1큰술).마늘가루(1작은술)를 잘 섞어만든 마늘버터를 발라 살짝 굽는다.음료수로는 홍차나 커피를 준비하고 과일도 함께 먹는다.
▲소스를 만들어 빵위에 얹어 먹는다-소스는 체리토마토 (2컵)를 4~6등분해 썰어 넣고 식초(5%짜리 2큰술).식용유(4큰술).소금(약간).후추(약간).삶은 달걀(2개.잘게 썬것)을넣어 섞는다.
▲야채찜은 소시지(3㎝길이로 작은것 20개).감자(중크기 4개).당근(3㎝길이.8개).생표고(8개).양배추(2분의1통)등채소를 이용한다-야채를 모두 압력솥에 넣고 물3컵.쇠고기 고체수프(없을 경우엔 시판용 쇠고기수프도 가능).핫 소스(1큰술).후추(약간)를 넣고 끓이기 시작해 5분정도 지나면 불을 끈다.완전히 김이 빠지면 그릇에 담고 뚜껑은 꼭 닫는다.완성된 찜에 서양 겨자.우스타소스등을 곁들여 먹으면 좋다.
〈도움말=崔敬淑씨(요리연구가).정리=韓康熙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