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위 이해찬 후보, 친노 후보 중 선두 "한반도 경제 일굴 것"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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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해찬 후보는 컷오프에서 '친노(親 노무현) 후보' 중 선두를 차지했다. 이 후보는 "우리는 12월 19일 한나라당 이명박 후보에게 이겨 국민의 정부와 참여정부를 계승.발전시키는 '제3기 민주정부'를 만들기 위해 이 자리에 모였다"고 말했다. 이어 "(노무현 정부) 책임총리로서 방사능 폐기물처리장 문제와 공공기관 지방 이전 등을 민주적 리더십으로 이끌었고, 국민의 정부에서도 당 정책위의장을 오래 맡으며 외환위기 탈출에 기여했다"고 주장했다. 이 후보는 충청 출신으로서 '호남+충청 연대'를 만들 수 있다는 점도 부각한다.

이 후보는 이날 이명박 후보와 관련해 "땅의 경제, 토목 경제가 아니라 지식 경제와 동북아 평화시대에 걸맞은 '한반도 경제'를 일구겠다"고 말했다. 그는 '도덕성을 갖춘 일 잘할 후보'임을 강조한다. 하지만 대중 친화력이 떨어진다는 지적을 받는다.

▶충남 청양(55세) ▶서울대 사회학과 ▶서울시 정무부시장 ▶교육부 장관 ▶2002년 대선 민주당 선거기획본부장 ▶13.14.15.16.17대 국회의원 ▶국무총리

김성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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