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침체와 투기억제로 미분양아파트 증가-광주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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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1면

[光州=李海錫기자]광주시내에 짓고 있는 아파트의 분양이 부동산경기침체와 투기억제등의 영향으로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 12일현재 23개 업체의 35개아파트 1천9백63가구가 남아돌고 있다. 〈별표〉 미분양아파트는 전용면적 18평이하의 소형이 1천32가구로 전체의 절반이상을 차지하고 있으며 선호도가 높은 25.7평이하규모도 5백42가구나 되고 25.7평이상이 3백89가구로 조사됐다.
지역별로는 문흥택지와 변두리에 2년여전부터 아파트건설이 집중된 북구가 1천48가구로 가장 많고 서구 5백46가구,광산구 3백19가구,동구 50가구로 나타났다.
그러나 실제 미분양물량은 아파트건설업체들이 회사 이미지 때문에 줄여 발표하는 경향을 감안하고 소규모업체의 것들을 포함할 경우 2천가구를 훨씬 넘을 것으로 추정된다.
한편 광주지역에는 올 한햇동안 일곡지구와 운남지구에 들어서는1만5천여가구를 포함해 총1만8천여가구의 아파트가 공급될 계획이어서 미분양아파트 물량은 앞으로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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