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자재동향>金.구리등 금속類 하락 커피.쇠고기는 상승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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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5면

최근 국제시장의 金.구리 등 금속류 시세는 대체로 약세를 보였다.농산물은 커피와 쇠고기 등의 값이 오른 반면 大豆와 밀은하락하는 등 등락이 교차했다.
금속시세는 뉴욕 주가 급락의 영향을 받아 동반 하락세를 보였다.구리는 올들어 美國경기의 회복 기대와 中國의 대량 매입설을타고 지난 3월18일 t당 1천9백57달러(런던금속거래소 시세기준)까지 올랐으나 이달들어 8일 1천8백73.
5달러로 떨어졌다.당초 예상과는 달리 中國이 대량 매입하지 않을 것으로 보이는데다 뉴욕주가가 하락한데 영향을 받은 것이다. 金은 온스당 지난달 24일 뉴욕현물거래소에서 3백91.6달러까지 시세가 형성되다 최근들어 내림세를 보여 8일에는 3백84.2달러에 매매가 이루어졌다.
특히 금이나 은 등 귀금속의 경우 시세회복에는 시간이 걸릴 것으로 전문가들은 내다보고 있다.이자율이나 인플레에 대한 불안때문에 현금을 확보하려는 대기매물이 많기 때문이다.
커피는 ㎏당 1달전보다 7센트가 올라 8일 83.3센트에 시세가 형성됐다.과거 4년간 안정세에서 벗어나 최고치에 가까워지고 있다.지난해 수출국들이 결성한 수출카르텔이 가격인상의 주요인. 쇠고기값은 농가들이 비육을 위해 출하를 늦추면서 상승세.
㎏당 77.875센트로 한달전보다 소폭인 1.3센트가 올랐다.
大豆는 美농무부가 지난 3월말 식부면적 예상량을 당초보다 늘었다고 발표한데 영향을 받아 약세권에 머물고 있다.부셀당 지난달 20일 6백90센트에서 이달 8일에는 6백57센트로 하락했다. 〈李商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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