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텔사우나.목욕탕 1회용품 사용금지-환경처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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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1면

[光州]환경처가 이달초부터 1회용품 사용을 금지토록 조치했음에도 불구하고,광주시내 일부 호텔사우나와 목욕탕이 1회용품 자판기를 설치해 손님들을 상대로 팔고 있어 당초 취지를 살리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2일 광주시내 자판기판매업소등에 따르면 목욕탕및 숙박업소등의1회용품 사용이 이달부터 규제된다는 발표가 있자 지난달말부터 1회용품 자판기가 하루 3~4대씩 팔려 현재 시내 사우나와 목욕탕등에 50여대가 보급됐으며 물건이 없어 팔지 못할 정도라는것.이 자판기는 시가 3백만원정도로 면도기.치솔.샴푸.린스등 네가지 상품을 진열,2백원씩에 판매되고 있다.
이처럼 목욕탕등에 1회용품 자판기가 설치된 것은 환경처가 목욕탕.숙박업소등에서 1회용품을 무료서비스할 경우 최고 3백만원까지의 과태료를 부과키로 하면서도 자판기 판매는 규제대상에서 제외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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