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벌에 쏘여 사망' 뉴스에 말벌에 관심 폭증

중앙일보

입력

지난달 31일 오후 5시20분께 부산시 금정구 부곡초등학교 운동장에서 손자(2살).손녀(5살)와 함께 산책을 하던 권모(59.여)씨가 말벌떼에 쏘여 쓰러진 뒤 119구급대에 의해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오후 8시께 숨졌다.

이 소식이 전해지자 네티즌은 말벌에 대한 관심을 쏟아냈다.

말벌(학명 Vespa crabro )은 벌목 말벌과의 곤충으로 한국 뿐 아니라 유럽, 극동 지역에 서식한다. 몸길이는 암컷이 약 25 mm, 수컷이 약 20 mm에 이르며 몸 빛깔은 흑갈색이지만 황갈색과 적갈색의 무늬도 있다.

머리는 황갈색이고 정수리에 흑갈색의 마름모꼴 무늬가 있다. 머리방패의 밑부 모서리는 흑색이고 더듬이는 적갈색이나 자루마디 앞면은 황갈색이다.

몸에 갈색 또는 황갈색의 긴 털이 있는데 특히 가슴에 많다. 장마가 끝난 8, 9월에 특히 활발하게 움직이는 말벌은 본격적인 번식철에 접어들면서 더욱 공격적인 성향을 보인다.

말벌에 쏘일 경우 심하면 사망까지 이를 수 있어 벌집 발견 즉시 건드리지 말고 119에 바로 신고해야 한다.

디지털뉴스 [jdn@join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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