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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장신구 현대에 맞춰 재현-이선호씨 호텔신라서 전시회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25면

금속공예작가 李善鎬씨(60.주노 장신구대표)가 4월11~15일 서울 호텔新羅 영빈관 토파즈룸에서 개인 장신구전을 갖는다.
李씨는 장신구를 제작하기 시작한 후 20여년간 꾸준히 한국 전통금속공예의 현대화작업을 추구해 왔다.
이번 개인전도 이러한 작업의 결정을 보여주기 위해「전통장신구를 오늘의 생활속에」라는 주제로 제작한 모두 70여점의 작품을선보인다.대부분이 보석과 금장을 함께 사용한 화려한 작품.쪽머리에 사용되던 비녀는 장식핀으로 활용하는가 하면 ,신라시대 왕관에서 보이는 曲玉을 펜던트로 응용했다.
조선시대 왕비나 상류계급 여성들이 머리장식으로 사용했던 화려한 떨잠을 현대인의 머리장식으로 사용하도록 재창조한 작품들.전통 腰帶(허리띠)와 구슬을 꿰어 만든 장식품인 瓔珞을 귀걸이로만든 작품들도 눈에 띈다.
李씨는『이런 전통장신구를 주제로 한 작품들은 대부분 놀라울만큼 현대의 우리생활과도 거부감을 느끼지 않게 잘 어울린다』고 말한다.또 현대적으로 재현한 우리 장신구가 그 독창성으로 인해해외 전시회에서도 호평받는등 외국인에게도 인기라 는 것.
李씨는 弘益大 산업미술대학원을 수료,무역센터 현대 아케이드에장신구점을 열고 있으며 이번이 네번째 개인전이다.
〈梁善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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