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수터 39곳 수질오염 서울 여시니아.대장균등 검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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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1면

서울시가 1월25일부터 3월26일까지 서울시내 2백47개 옹달샘(약수터)에 대한 수질검사를 실시한 결과 15.5%인 39곳이 음용수기준에 미달한것으로 나타났다.
〈별표〉 검사결과에 따르면 노원구중계동산26 정암약수터등 26곳에서는 설사등을 유발하는 여시니아균이 검출됐으며 29곳의 옹달샘이 대장균과 일반세균등 미생물에 오염된 것으로 나타났다.
여시니아균은 족제비와 들쥐등 야생동물의 배설물에 의해 전염되며 10세미만의 어린이나 60세이상의 노약자가 마실 경우 고열과 복통.설사등을 일으키게 된다.
서울시는 이번 검사결과 부적합판정을 받은 옹달샘에 대해서는 28일자로 사용중지명령을 내렸으며 다음달에 실시되는 재검사에서도 수질이 개선되지 않을 경우 해당 옹달샘을 모두 페쇄키로 했다. 이번 조사에서 나타난 부적합 항목의 음용수수질기준은 다음과 같다.
▲PH 5.8~8.5▲일반세균 1㎖당 100이하▲대장균군 50㎖에서 불검출▲아연 1이하▲경도 300이하▲증발잔유물 500이하▲망간 0.3이하.
〈崔熒奎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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