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주 얼짱' 최지나, 경찰에 긴급 체포

중앙일보

입력

'얼짱 A양 괴담'으로 인터넷을 떠들썩하게 했던 얼짱 최지나(가명)양의 엽기행각이 29일 SBS '뉴스추적‘팀에 의해 심층 보도된 가운데 28일 긴급체포된 사실이 밝혀졌다.

인터넷 얼짱으로 화제를 모은 최지나 양은 자신의 유명세를 이용해 친구들을 감금 및 폭행했고, 성매매의 희생양이 되도록 유인했다. 가출소녀들은 최양의 달콤한 유혹에 넘어가 원조교제를 하게 되었고 계속된 성매매 요구에 도주를 시도했다.

이 과정에서 폭행은 물론이고 고양이 변을 먹이는 엽기적인 행동도 일삼았다는 것은 피해자 수정(가명)양과 은희(가명)양의 증언에 의해 밝혀졌다.

수정 양은 최지나 양이 쇠파이프로 자신의 눈을 때려 10바늘 이상 꿰매는 중상을 입혔으며 아픈 몸으로 성매매를 하게끔 강요했다고 밝혀 시청자들을 분노케 했다.

최지나 양은 친구들에게 성매매를 강요해 탈취한 돈으로 명품을 구매하고 자신의 외모를 가꾸는데 소비한 것으로 드러났다.

‘뉴스추적’ 팀은 이날 방송에서 최양이 작성한 것으로 추정되는 '성매매 기록일지'를 공개, 주도면밀한 성매매 포주 행각을 고발했다. 분식집에서 아르바이트를 하고 있는 최양의 어머니는 ‘뉴스추적’ 팀의 인터뷰 요청에 "할 말이 없다"며 제작진을 회피했다.

제작진은 이같은 사실을 전하면서 최양이 28일 천안에서 경찰에 긴급체포 되었다는 소식도 전했다.

방송을 본 네티즌은 "말로만 듣던 A양 괴담이 이토록 심각한 내용인지 몰랐다" "아름다운 얼굴뒤의 추악한 단면" "포주 얼짱의 악행이 그나마 밝혀지게 되어 다행이다"라며 경악과 분노를 금치 못했다. <고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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