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라시대 석곽고분군 20여기 도굴에 수사-경주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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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1면

[慶州=金基讚기자]경주군양북면봉길리 일대에 산재한 신라시대 것으로 추정되는 석곽고분군 20여기가 최근 무더기로 도굴된 것이 밝혀져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24일 경주경찰서에 따르면 이 마을 주민 李성수씨(39)와 金부호씨(47)가 20일 마을 뒷산에 올라갔다가 야산에 밀집된석곽고분군 50여기중 20여기가 무더기로 도굴된 것을 확인하고이를 경주군에 신고,수사에 착수했다.
도굴된 석곽고분군은 문무대왕 수중릉 맞은편에 위치해 있으며 봉분이 허물어져 원형을 알 수 없으나 도굴에 사용된 것으로 보이는 직경 20~30㎝가량의 구멍이 뚫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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