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천.평촌 전세값 껑충 지하철 개통맞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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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1면

4월초를 기해 지하철 과천선이 완전 개통되는 과천과 평촌.안양 일부지역에서 이달들어 전세물량이 크게 달리면서 가격도 한달새 최고 5백만원 올랐다.이와함께 집값상승에 대한 기대심리로 중개업소에 팔려고 내놓은 아파트를 거둬들이는 매물 회수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18일 이 지역 부동산업소등에 따르면 지하철 과천선이 4월2일께 완전 개통된다는 소식이 전해진 15일이후 전세문의가 잦아지고 있으나 대부분 매물이 바닥나 계약이 성사되는 경우가 별로없고 일부 20,30평형대의 중소형을 기준으로 2월보다 3백~5백만원정도 오른 시세에 계약이 성사되고 있다.
과천지역 전세값의 경우 25평형은 2월에 5천5백만원정도였으나 이달중순이후에는 6천만원으로 5백만원이 올랐고 33평형 역시 2월 8천5백~9천만원에서 이달 들어서는 9천~9천5백만원으로 5백만원이 뛰었다.
특히 현재 성사되고 있는 전세가격을 지난 연말과 비교하면 중형기준으로 1천5백만~2천만원정도 상승했다.
과천지역 부동산중개업소들은『지난해 이맘때 이사철에도 전세값이별로 오르지 않고 전세물량도 많았으나 올해는 정반대의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면서『한마디로 이사철과 전철개통이 맞물린 異狀현상』이라고 입을 모으고 있다.
평촌신도시의 경우도 예외가 아니어서 전세값의 경우 21.23평형은 4천만원,25.27평형은 4천5백만원,29.32.33평형은 5천만원 정도 등으로 1월말보다 5백만~1천만원정도 올랐다. 매매 가격 역시 21~23평형 9천2백만원,29평형 1억1천만~1억1천5백만원,32.33평형 1억4천만~1억5천만원등으로 한달새 3백~5백만원정도 뛰었다.
이지역 C부동산중개 관계자는『15일 언론에 지하철 과천선이 내달 2일쯤 개통된다는 보도가 나온후 매물을 거둬들이는 현상이일어나고 있으며 매도자가 이미 내놓은 가격에다 3백만원정도 높게 팔아달라고 주문해 호가가 오르고 있는 상황』 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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