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밖을보자>21.광동성 국제상회 탕작첨 회장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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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1면

『廣東省은 서기 2010년이 되면 현대화작업이 완수됩니다.이때가 되면 수출은 2천4백억달러를 넘어서게 되며 수출입을 합치면 모두 4천억달러의 규모를 갖추게 됩니다.』 광동성 국제상회(CCPIT) 탕주어티엔(湯灼甛)회장은 현재 GDP기준 전국의10분의1을 차지하고 있는 광동성은 2000년대초에는 전국의 5분의1 수준으로 성장,명실상부한 중국경제의 핵으로 떠오를 전망이라고 강조했다.
-광동성 경제의 최근 추세는.
▲제조업이 省전체 지역으로 확산되는 추세와 아울러 외국투자의규모도 점차 대형화로 치닫고 있다.또한 광동성 경제의 전체 중국경제에 대한 화살축(輻射)효과가 점차 증대하고 있어 이를 통한 무역 서비스업등 제3차산업이 최근들어 부쩍 발달하고 있다.
-땅값 및 임금상승 등이 외국인의 투자심리를 위축시키는 요인으로 등장하고 있는데 현재 상황은 어떤가.
▲지난 10년동안 임금상승이 있었던 것은 사실이지만 알려진 것만큼 대단한 것은 아니다.
珠江삼각주의 기본임금수준은 1백달러정도로 홍콩의 8분의1에 지나지 않는다.이마저 외지 노동인구의 대거 유입(民工潮)으로 현재의 임금상승폭은 상당히 완만한 실정이다.
-深수과 廣州,그리고 珠海.汕頭등 광동성내 각 도시 또는 특구의 발전전략은.
▲심천은 매우 젊은 도시로 중앙이 정책적으로 개발했으며 현재는 중국전체의 경제발전에 상당한 역할을 하고 있다.특히 정보 금융산업이 최근들어 크게 발전하고 있다.광주시는 전국적인 상업도시로서 발전하기 위해 현재 도시계획이 한창이다.
주해는 지난 80년대 중반부터 주창하기 시작한 첨단하이테크 산업도시로서의 발전을 기하고 있으며 다른 특구의 하나인 산두와함께 광동성 경제의 관절역할을 하고 있다.
-광동성 인프라건설 현황은 어떠한가.
▲비약적인 경제발전에 힘입어 발전소등 인프라건설에 대한 수요도 폭증하고 있다.특히 홍콩과 심천.광주,그리고 각 특구 및 위성산업도시를 연결하는 도로망건설이 시급하다.이를 위해 광동성은 전력을 기울이고 있다.심천의 鹽田港 건설과 홍 콩.심천.광주와 주해를 잇는 環특구간 도로망 연결은 그 좋은 예이다.
-광동성 경제의 또 다른 활력은 무엇인가.
▲鄕鎭기업(지역기업)의 역할이 눈부시다.주로 젊은 경영층으로이루어진 이들 향진기업의 생산총액은 전체 광동성 총생산액의 절반에 이르고 있다.현재 약 1백20만개가 설립되어 있으며 광동성경제의 주요 잠재력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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