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성피로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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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잡한 현대사회에서 만성 피로를 호소하는 사람들이 증가하고 있다.
여러 가지 원인이 만성 피로를 만들어내고 있기 때문이다. 대부분은 과다한 업무, 불규칙한 식사시간, 과다한 음주, 과로, 흡연, 운동부족 등 잘못된 생활 습관에서 기인한다. 또한, 과다한 스트레스와 불안 초조 등의 신경증적 증상이 더해져서 더욱 심화되는 상태에 이르게 된다.

많은 직장인들이 늦은 시간까지의 야근, 잘못된 음주문화로 피로에 피로가 겹쳐져 만성 피로를 만들어낸다. 이러한 만성피로 증후군은 비단 직장인만의 문제는 아니다. 늦게 자는 사람들이 많아짐에 따라 밤·낮이 거꾸로 된 사람들은 만성 피로 증후군의 주요 타겟이 된다.

필자의 한의원(생명마루 한의원 안산점)에도 만성 피로 증후군 환자가 늘고 있다. 최근에는 피로에 지친 한 연예인도 내원한 적이 있는데 소개하자면 다음과 같다.

SBS 공채 4기 개그맨으로, 현재 우리 주변의 사건이나 상황을 법률적으로는 보여주는 프로그램 ‘SBS 솔로몬의 선택’ 과 미스테리의 진실을 밝히는 ‘신비한 TV서프라이즈’ 에서 실감나는 연기를 펼쳐 보이고 있는 배우 이정길. 연극에서도 우리에게 웃음을 주느라 눈코 뜰 새 없이 바쁜 스케줄을 소화하고 있는 이정길씨가 후배의 소개로 본 한의원을 찾았다

이정길 또한 밤을 새는 촬영 등으로 인해, 최근 쉬어도 쉬어도 피로가 풀리지 않는 상황이 되었다. 자고 일어나도 무언가 개운치 않고 몸이 찌부둥 하는 상태가 지속되면서, 매사에 의욕도 현저하게 떨어진 상태이다. 본인의 피로 증상이 병원에 가야 할 증상인가 고민하던 차에 동료 후배의 소개로 생명마루한의원 안산점을 찾게 되었다.

이정길씨는 다음과 같은 ‘만성피로증후군’의 증상를 모두 토로하고 있었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의 '만성피로증후군(CFS;Chronic Fatigue Syndrome)'

▶ 특별한 원인 없이 6개월 이상 심한 피로감이 지속되고
▶ 충분한 휴식에도 피로가 회복되지 않으며
▶ 50% 이상의 활동력 상실과 함께 피로를 호소해야 한다.

또한 이들 기본 조건을 충족하면서도 적어도 다음의 10가지 신체증상 가운데 8가지 이상이 나타나거나, 6가지 이상의 신체증상과 2가지 이상의 신체적 증후(症候)를 동반할 때 만성피로증후군으로 판단토록 하고 있다.

신체증상은
▶ 미열 ▶ 목의 통증 ▶ 지속적 피로감 ▶두통 ▶관절통 ▶ 근육통
▶ 신경정신과적 증상(눈부심, 건망증, 주의력집중장애, 우울증 등)
▶ 목이나 겨드랑이의 임파선통증 ▶ 전신적인 근육 쇠약감 ▶ 수면장애 등이다.

신체 증후
▶ 가벼운 정도의 열(37.6-38.6도) ▶ 인후염 ▶ 목이나 겨드랑이의 임파선이 만져질 때

이정길씨의 손바닥에 나는 미열 증상 또한 만성피로증후군의 주증상이며, 한의학적으로는 허로(虛勞)와 더불어 기혈순환의 저하로 나타나는 증상으로 확인 되었다.
계속되는 밤샘 촬영과 불규칙한 식사, 잦은 음주는 지속적으로 심신(心身)을 지치게 만들어 만성 피로를 만들게 된 것이다.

여러 가지 좋은 생활법을 지도하였고, 동의보감에 있는 피로예방 3구절을 알려주며, 생활습관의 중요함을 설명하였다. 그 내용은 아래와 같다.

▶ 식습관 조절 : 조기음식(調氣飮食)
배가 고프기 전에 먹되, 배불리 먹지말고 소식한다.
기름진 음식을 과식하지 않는다.
같은 시간에 같은 양을 섭취한다.
▶ 적절한 수면과 활동 : 적기기거(適基起居)
너무 덥거나 춥게 자지 않는다.
봄과 여름에는 일찍 일어나고 일찍 잔다.
충분하게 잠을 잔다.
▶ 마음을 밝히고 생각과 근심을 쉰다 : 중심식려(重心息慮)
감정의 기복을 조절한다.
여가 활동과 대인관계를 원활히 한다.
적절한 계획으로 업무량과 휴식을 조절한다.

한의학에서는 “만성 피로 증후군”을 허로(虛勞)라 한다고 한다. 심신일여(心身一如)라는 말 처럼 몸과 마음은 따로 다니지 않으며, 만성 피로에서도 몸과 마음이 함께 지치기 때문에 더욱 더 증상이 강하게 나타난다고 한다.

우선적으로, 피로는 평생을 통해 사람들에게 나타나는 증상으로 긍정적인 마인드를 갖고 피로회복을 위해 쉬는 차원을 벗어나서 생활화하는 것이 중요하기 때문에 피로회복에 좋은 음식을 먹고, 알맞게 자고, 운동하는 습관을 만들어 가야한다. 좋은 생활습관은 원기를 북돋고, 채내에 노폐물과 독소를 원활하게 배출하는 몸을 만들어 준다.

생명마루 한의원에서는 만성피로 증후군 환자에게, 알맞은 섭생 지도와 함께 항노화 프로그램과 간해독 프로그램을 통해 지친 몸과 마음을 회복하고자 한다. 면역기능을 되살리는 항노화 프로그램은 활성산소를 배출시켜 피로와 노화를 방지하는 프로그램이다. 주로 항산화 효과가 우수한 약물을 처방한다. 해독 프로그램은 체내의 여러 독성물질을 배출시키는 방법이다. 독소는 각종 공해와 스트레스를 통해서 체내로 유입되기는 하나 자연적으로 배출되지는 못한다.


■ 도움말 : 생명마루한의원 송인광 원장
(안산점 031-509-7533 / www.lifemaru.co.kr)

조인스닷컴(Join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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