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론사 세무조사 금주부터 1차 5곳 착수-국세청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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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8면

중앙 언론사에 대한 세무조사가 이번주부터 시작된다.
국세청은 中央.韓國.京鄕.서울등 4개 신문사와 방송사인 KBS등 5개 언론사에 대해 1차로 이번주초 정기법인세 조사에 착수한다. 국세청은 88년이전에 설립된 나머지 중앙 언론사에 대해서도 연내에 순차적으로 조사를 벌일 방침이다.
이번 조사에서는 각사에 서울청 조사1국 소속의 1개 조사반 8명씩을 투입,40여일간 88~92사업연도의 회계내용을 조사하게 된다.
국세청은 지난달 올해 정기법인세 조사대상 선정기준을 발표하면서 88년이전에 설립됐고 10년이상 세무조사를 받지 않은 중앙언론사들에 대해 세무조사를 벌일 방침을 밝힌바 있다.한편 국세청은 한진.신영.부국.보람증권등 4개 증권사에 대해서도 정기법인세 조사를 진행중이다.
국세청은 證市가 침체를 보인 지난 89년이후 증권사에 대한 세무조사를 자제해 왔으나 지난해 하반기부터 증시가 회복세를 보이면서 연말에 대신.동양.한일증권등 3개사를 조사한데 이어 이번에 오랫동안 조사를 받지 않은 4개사를 조사하게 됐다.
〈李在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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