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준성 전 부총리 타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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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준성(사진) 이수그룹 명예회장이 24일 노환으로 타계했다. 87세.

1920년 대구에서 태어난 그는 은행가.공직자.기업인.소설가로 폭 넓은 삶을 살아 왔다. 제일은행장, 외환은행장, 한국산업은행 총재, 한국은행 총재, 전국은행연합회 회장, 11대 부총리 겸 경제기획원 장관 등을 지냈다. 80년대 후반 삼성전자 회장, ㈜대우 회장을 거쳐 95년부터 이수그룹 회장직을 맡았다. 경제계 인사로는 특이하게 다수의 장.단편 소설을 출간해 '욕망의 밤''비둘기의 역설''복제인간'등의 작품을 남겼다.

유족으로는 부인 이성호(84)씨와 장녀 은희, 장남 상철(D&P 대표이사), 차남 상우(페타시스 아메리카 회장), 차녀 명민, 삼남 상범(이수그룹 회장)씨 등 3남 2녀와 사위 박인종(흥아상사 사장)씨 등이 있다. 빈소는 서울아산병원, 발인은 28일 오전 6시30분, 장지는 충북 음성군 대지공원이다. 02-3010-2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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