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문제 해결 관련단체.전문가 참여 "교육민회"발족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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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8면

교육주권 회복과 올바른 교육문화 정착이 교육개혁의 필수조건이란 인식하에 교육시민운동을 본격적으로 전개할 시민운동단체가 발족됐다. 5일 오후3시 서울 수유동 크리스천 아카데미 대화의 집에서는 YMCA.YWCA.인간교육실현 학부모연대.크리스천 아카데미등 교육문제를 다뤄온 시민단체들과 교육관계 전문가들의 참여하에「교육자치를 위한 시민회의」(이하 교육민회) 창립총 회가열렸다. 〈사진〉 당면한 교육현실 개선이든,제도개혁이든 시민들이 주체가 되어 주민자치 원칙에 따른 운동으로 교육문제를 풀어야 한다는 것이 이 단체의 주장.따라서 당장 열악한 교육현실을개선하기 위한 구체적인 대안을 마련하고,나아가 관계법령 개정및행정개혁안의 제시등 활동을 펼쳐나갈 예정이다.
지난해 5월「교육개혁과 시민참여」란 대화모임이 기초가 된 교육민회는 이후 5회의 모임과 지난해 11월「시민교육주권선언」발표 등을 통해 구체화되면서 결성되기에 이르렀다.
이날 창립총회에서 주제발제를 한 趙惠貞교수(연세대.사회학)는『소수의 창의적인 인력을 기르는 것도 중요하지만 다수의 건강한시민을 기르는 것이 보다 중요하다』며 교육민회의 방향성을 제시했다. 교육민회는 현재의 교육현실 개선을 위한 대안발표회로 오는 4월「석차중심의 복수지원제에서 장점중심의 평가제」를 주제로한 발표회를 포함,94년중 전국에서 세차례의 대안 발표회를 가질 계획이다.
이날 창립총회에서는 金信一(서울대 교육학).유재건(경원전문대학장)교수,金재화(대한 YWCA 연합회 바른교육 위원회위원장).田豊子(인간교육실현 학부모 연대대표)씨가 공동의장으로 선출됐다. 〈文敬蘭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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