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oins풍향계] 이명박, 박근혜 표 대거 흡수했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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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조인스 풍향계 정기지표 조사결과, 이명박 전 서울 시장이 55.1%로 압도적인 1위를 유지하고 있다. 정당 지지도에서도 한나라당이 53.7%로 여전히 1위다.

한나라당 경선이 완료된 이후 실시된 이번 조사에서 이 전 시장의 지지도는 지난주 조사에 비해 19.4%P상승한 55.1%로 나타났다. 이 전 시장의 지지도가 무려 20%P가까이 상승한 것은 경선 승리 후 박근혜 전 한나라당 대표의 지지도 상당부분을 흡수한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

한편, 손학규 전 경기도 지사는 0.7%P 상승한 6.7%였다. 정동영 전 열린우리당 의장은 지난주보다 상승한 4.2%의 지지도를 나타냈고 조순형 의원 4.2% , 권영길 의원 3.0%로 범여권 후보들의 지지도는 지난주 조사에 비해 소폭 상승했다.

지역별로 볼 때, 이 전 시장의 지지도는 전 지역에서 지난주 조사에 비해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특히 서울지역과 대전·충청지역, 대구·경북지역에서의 상승폭이 20%P 이상으로 매우 컸다. 한나라당 지지층에서는 이 전 시장의 지지도가 30.5%P 상승해 경선 이후 박 전 대표의 지지자들의 상당수가 옮겨간 것으로 보인다.

대통령선거만큼이나 치열했던 경선을 치룬 한나라당의 지지도는 지난주 보다 1.4%P 하락한 53.7%로 나왔으나 여전히 1위를 유지하는 모습이다.

한편, 민주신당과의 통합 절차가 마무리 돼 소멸상태에 이른 열린우리당은 지난주에 비해 3.6%P 하락한 4.8%의 지지도를 보여 민주신당, 민주노동당보다도 낮은 지지도를 그리는 하강 국면을 나타냈다. 그 밖에 대통합민주신당 6.8%, 민주노동당 6.0%, 중도통합민주당은 3.9%, 국민중심당은 0.5%로 나타났다.

이여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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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디어다음-R&R 공동조사] 55.1%로 19.4%P↑…한 지지층선 30.5%P↑

조인스닷컴이 미디어다음·리서치앤리서치와 공동으로 2006년 4월 26일 이후 매주 실시하는 주간사회지표조사다. 제주도를 제외한 전국의 만 19세 이상 성인 남녀 800명을 지역·성·연령별로 비례적으로 할당해 전화면접조사 방식으로 실시하며 오차 한계는 95% 신뢰수준에 ±3.5%포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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