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공항 시설확장공사로 국제선전세기 운항 추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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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1면

[光州=李海錫기자]광주공항이 9월 완공예정으로 시설확장공사가진행중인 가운데 국제선 전세기 운항이 추진되고 있다.
광주시에 따르면 4일 공항관리공단.광주본부세관.법무부출입국관리사무소.보사부목포검역소등 9개 유관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회의에서『광주.전남권의 국제항공수요가 급증하고 있는데다가 지역개발촉진을 위해서는 국제선이 정기항로 개설전에 최소한 전세기라도 운항되어야 한다』고 주장,참석자들로부터 긍정적인반응을 얻어 이를 적극 추진키로 했다는 것.시는 이에 따라 공항을 관리하는 공군부대와 교통부에 회의결과등을 토대로 협조요청을 하고 다음달 중순 광주공항현장에 서 유관기관회의를 다시 열어 국제선 전세기 운항에 필요한 사항들을 구체적으로 논의키로 했다. 시의 계획에 따르면 일본과 동남아국가에 중형 전세기를 주 2~3회 운항시키고 출입국관리.통관.검역등은 광주.전남지역주재사무소에서 출장처리한다는 것.
또 현재 확장중인 여객청사는 국내선전용으로 사용하고 국제선은임시건물을 지어 사용할 경우 국제선 전세기 운항에 무리가 없다는 분석이다.
한편 교통부는 그동안 광주공항 전세기운항 요구에 대해 공군이민항기 증편운항에 반대하고 부대시설을 갖추기 어렵다는 이유등을들어 미온적인 입장을 보여왔으나 최근 입장을 바꿔 적극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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