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업실적 주가 반영안돼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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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8면

12월 결산사들의 영업실적이 속속 발표되고 있지만 실적호전기업들의 주가에는 아직까지 거의 반영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5일 증권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3일까지 주총을 개최해영업실적을 공표한1백96개 기업가운데 전북은행.부산스틸.맥슨전자등 14개 흑자전환기업의 경우 올들어 이날까지 주가가 오른 기업은 하나도 없이 평균 14.5%의 하락률을 보인 것 으로 조사됐다.이기간중 종합주가지수는 2% 올랐다.
흑자에서 적자로 바뀐 현대정공.동해펄프.한양화학등 14개 기업은 금강개발을 제외하고는 모두 주가가 하락한 가운데 하락률이평균 17.2%에 달했다.
증시전문가들은 실적주들이 잇따른 증시규제와 물가상승에 따른 통화환수 조치로 증시가 침체양상에서 헤어나지 못하고 있기때문에재료로서 빛을 제대로 발하지 못하고 있다며 흑자전환사들의 경우향후 성장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주가가 오름세로 돌아설 가능성이높다고 전망했다.
〈洪炳基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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