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VERTISEMENT

해외주식펀드, 올들어 첫 '순유출'

중앙일보

입력

올들어 처음으로 주식형 해외투자펀드에서 돈이 빠져나갔다. 하루새 1000억원에 가까운 자금이 줄어든 것.

반면 국내 주식형펀드는 최근 순증가세를 이어가며 2000억원의 자금이 유입됐다.

22일 굿모닝신한증권에 따르면 20일 기준으로 주식형 해외펀드 수탁액은 31조7411억원으로 전날보다 995억원 가량 자금이 순유출됐다. 주식형 해외펀드 수탁액이 줄어든 것은 올해 1월 이후 처음이다.

해외펀드 혼합형, 채권형 등도 모두 순유출됐으며 특히 재간접펀드는 이날 953억원 순감소해 최근의 감소세를 이어갔다.

해외펀드 전체로는 하루새 2325억원이 줄었다. 올해 1월 이후 두번째 순유출이자 지난 16일(-137억원) 이후 대규모의 자금 유출이다.

권정현 굿모닝신한증권 펀드애널리스트는 "해외투자펀드의 경우 펀드 해지에 따른 수탁액 집계에 5 영업일이 소요된다"며 "20일 순감소로 나타난 실제 펀드 환매는 지난주 서브프라임 영향에 따른 글로벌 증시 폭락 시점에 시작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한편 국내 주식형펀드는 20일 기준 2059억원이 순증가해 수탁액 47조3463억원을 기록했다. 국내 주식형펀드는 최근 일별 2000억원 가량의 자금이 꾸준히 유입되고 있다.

개별 펀드로는 미래에셋자산운용의 미래에셋디스커버리펀드와 인디펜던스펀드 시리즈들과 KTB자산운용의 KTB마켓스타주식 펀드가 수탁액 증가 상위를 차지하고 있다.

미래에셋디스커버리주식 2(Class-A)이 147억원 늘었으며 KTB마켓스타주식_A 펀드는 127억원 순증했다.

이어 미래에셋인디펜던스주식형K- 2 Class A와 미래에셋디스커버리주식형 3Class-A가 각각 111억원, 104억원 증가했다. [머니투데이]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