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해운대 도심구간 철도 이설방안 확정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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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1면

[釜山=許尙天기자]부산 해운대 도심구간 철도이설문제로 지연돼온 부산~울산간(72.1㎞)동해남부선 복선전철중 해운대 시가지를 관통하는 8.3㎞ 구간을 수영비행장삼거리~파도부대 지하~신시가지 외곽~송정역간(6.8㎞)으로 이설하는 방안이 확정돼 빠르면 오는 2006년 개통될 것으로 보인다.
부산시와 철도청은 23일 해운대.송정일대의 장기발전과 교통난해소를 위해 수영만 아파트단지와 달맞이고개 해변을 통과하는 동해남부선을 수비삼거리에서 송정역간으로 이설,오는 98년 완공예정인 지하철 2호선과 연계토록 하는 방안을 확정 하고 이달중 정부측에 이설 계획안을 제출키로 했다.
시는 이 방안이 철도 이설에 따른 민원을 줄이고 지하철 2호선과 연계,해운대.송정지역 주민과 관광객들의 교통난을 해결하는데 가장 효율적이라는 판단에 따라 그동안 최대 걸림돌이 되어왔던 부대통과 협의를 거쳐 이설계획을 확정했다고 밝 혔다.
부산시와 철도청은 청와대 사회간접자본투자기획단(SOC)의 승인이 나는대로 기본계획 영역을 실시,사업비 7천7백2억원을 들여 부산~울산간 동해남부선 복선전철을 개통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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