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건모,첫 전국순회공연 나들이-27일 충주서 시작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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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9면

2집앨범『혼자만의 사랑』이 발매 한달만에 50만장 팔려나가는등 지난해 연말부터 선풍을 일으키고 있는 가수 김건모가 27일부터 전국 순회공연에 들어간다.
데뷔 2년만에 처음으로 열리는 김건모의 이번 공연은 5월15일까지 전국 11개도시에서 열리게 된다.
2집 『혼자만의 사랑』은 현재 『혼자만의 사랑』『핑계』『사랑이란』『어떤 기다림』『서랍속의 추억』등 5곡이 동시 인기차트 상위권에 진입하면서 앨범 판매 1위를 달리고 있다.
김건모의 2집은 『잠 못드는 밤 비는 내리고』『첫인상』등 1집 수록곡의 재즈.댄스뮤직풍과는 사뭇 다른 리듬 앤드 블루스.
펑키.하우스.힙합등 여러장르의 흑인음악을 골고루 소화하고 있는점이 특징이다.
특히 가장 인기를 끌고 있는 『핑계』는 전세계적으로 유행하고있는 자메이카 토속음악 레게를 본격적으로 가요에 도입,국내에도레게 바람을 일으키고 있다.
김건모는 『핑계』의 히트로 의류메이커 티피코시와 8천만원의 CF출연료 계약을 하고 지난달 레게의 본고장인 자메이카에 가서『핑계』가 배경음악으로 삽입되는 CF를 촬영하고 돌아오기도 했다. 2집 수록곡 중심으로 꾸며질 이번 공연에서는 흑인음악의 분위기를 살리기 위해 2백여평의 넓은 무대에 미국 할렘가 뒷골목을 그대로 재현해 놓는다.또 초대형 멀티비전과 ENG카메라 3대가 동원돼 무대위의 모습을 확대해 보여준다.공연일 정은 다음과 같다.
▲충주=27일 오후 5시 실내체육관▲서울=3월1일 오후 5시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울산=6일 오후 3시.6시 KBS홀▲창원=13일 오후 3시.6시 KBS홀▲광주=20일 오후6시 염주동체육관▲대구=27일 오후 6시 실내체육관▲진주= 4월5일 오후3시.6시 문화예술회관▲수원=17일 오후 5시 실내체육관▲대전=24일 오후 6시 실내체육관▲인천=5월1일 오후5시 실내체육관▲부산=15일 오후3시.6시 KBS홀.
입장료 예매 1만2천원, 현매 1만5천원.문의(02)(586)6022.
〈南再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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