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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아야재미있다>에어리얼 스키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18면

스피드의 알파인,지구력의 크로스 컨트리와 달리 재미와 예술성을 추구해 각광받는 스키의 한 종목이 프리 스타일이다.
프리 스타일 스키중 92년 알베르빌대회에서 모글이 정식종목으로 채택된데 이어 에어리얼은 88년 캘거리및 92년 알베르빌대회에서 시범종목으로 선보인 이래 92년 6월 IOC의 결정에 따라 이번 릴레함메르대회에서 당당히 정식종목의 자 리를 차지했다. 스키 점프와 체조를 혼합한듯한 에어리얼은 파란 하늘을 배경으로 화려하면서도 호쾌한 공중묘기를 선보여 관중들의 탄성을 자아내는 신흥 겨울 스포츠.
30~60m 길이의 점프대를 타고 내려온뒤 창공으로 치솟아 다양한 회전묘기등을 연출,기술의 난이도등을 바탕으로 순위가 가려지게된다.
두차례 경기를 펼쳐 심판 7명의 채점을 합산하는데 배점 비율은 기술 50%,착지 30%,구성 20%다.
이때 중요한 것은 두차례 연기내용이 반드시 달라야 한다는 점이다. 이 경기의 또다른 특징은 스키 플레이트 길이에 제한이 없다는 점이다.
또 폴이 없다는 점에서 스키 발레와 구별된다.
북미지역,특히 캐나다가 강세로 남녀 각 한개씩의 금메달이 걸려 있다.
착지면의 경사가 37도로 매우 위험한만큼 연습중에도 반드시 헬밋을 착용해야 한다.
[릴레함메르=劉尙哲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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