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거운 사라」는 하수도 폐기물”/서울법대 교수 감정서(주사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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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3면

○…소설 『즐거운 사라』의 저자 마광수교수(43·연세대)의 항소심 재판 감정인으로 추천된 서울대 안경환교수(법학)는 16일 재판부에 『「즐거운사라」는 헌법이 보호할 만한 가치가 결여된 법적 폐기물』이라는 감정서를 제출.
안 교수는 또 『성을 다루는 문학작품이 예술작품으로 인정받으려면 묘사기법이 통속성을 극복해야 함에도 불구하고 이 작품은 단순한 음란물에 불과하다』고 지적한뒤 『문학작품과 음란물을 상·하수도에 비유한다면 「즐거운 사라」는 하수도의 무대에 머물러야 할 작품』이라고 결론.<이은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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