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가 수출하는 전자제품에 대해 유럽연합(EU)이 잇따라反덤핑공세를 취하고 있다.
14일 한국무역협회에 따르면 EU는 3월께 삼성전자.대우전자.금성사등의 중대형(17인치이상) 컬러TV에 대한 잠정덤핑관세를 부과하는데 이어 전자레인지에 대해서도 8월까지 잠정관세를 매길 예정이다.
또 필립스.그룬딕.톰슨등 EU의 주요 전자업체들은 韓國.日本.말레이시아(또는 泰國)등 아시아 3개국의 컬러TV브라운관에 대해서도 反덤핑제소를 준비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貿協의 한 관계자는『내년 세계무역기구(WTO)가 출범하면 일방적으로 反덤핑제소를 취하기 어려워지므로 反덤핑공세를 앞당겨 취하는 사례가 늘어날 것으로 우려된다』고 말했다.
〈南潤昊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