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키서만 2관 10명-겨울체전 오늘 폐막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19면

[무주=李德寧기자]14개 시.도와 재미동포등 2천여 선수가 참가,3일동안 열전을 펼친 눈과 얼음의 축제 제75회 전국겨울체육대회가 4일 대단원의 막을 내린다.
폐막을 하루앞둔 3일 서울은 빙상에서의 강세를 바탕으로 금메달 33개와 종합점수 2백34점을 마크,강원도(금25,2백25점).경기도(금22,1백80점)의 추격을 따돌리며 단독선두를 질주,대회 종합9연패가 유력시되고있다.
이날 무주리조트에서 벌어진 알파인 여고부대회전에서 前국가대표상비군 愼淑宰(강릉여고)는 여자부 최고기록인 2분7초26(1,2회전 합계)으로 우승,전날 활강에 이어 또하나의 금메달을 추가했다.노르딕에서는 국가대표 朴炳哲(단국대)이 남대부 15㎞개인에 이어 40㎞계주에서 금메달을 따내는등 5명이 무더기로 2관왕에 올라 이날 스키에서만 모두 10명의 2관왕이 탄생했다.
특히 2.5㎞개인에서 우승하며 부산스키협회 창립 10년만에 첫 금메달을 따내는 경사를 안겼던 여중부의 李智淑(혜화여중)은7.5㎞계주에서도 우승,기염을 토했다.
한편 대표상비군 張昌植(단국대)은 서울 태릉국제스케이트장에서벌어진 스피드스케이팅 남대부 1천m에서 1분18초75로 11년만에 대회최고기록(종전 1분19초11)을 단축하며 우승했다.
또 쇼트트랙스피드스케이팅에선 前대표 宋在根(단국대)이 남대부1천m에서 1분36초97로 역주,7년만에 대회기록(종전 1분37초16)을 0초19 경신하며 전날 1천5백m 우승에 이어 역시 2관왕에 올랐다.
목동아이스링크에서 벌어진 남고부 아이스하키 준결승에서는 휘문고와 경성고가 중동고.경복고를 각각 4-2,5-4로 물리치고 결승에 진출,패권을 다투게됐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