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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 새해업무 보고 요지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21면

경남도가 2일 金泳三대통령에게 보고한 새해업무보고중 도민의 관심을 끄는 주요내용을 살펴본다.
◇기업영농회사설립=우루과이 라운드(UR)파고를 이기기위해 대기업형태의 영농회사를 설립한다.
도는 현재 영세한 규모로 산재해있는 위탁영농회사로는 농업의 경쟁력을 확보할 수없다고 판단,30만~50만평규모의 대단위농토를 2~3곳 선정해 기업영농회사를 시범운영해본뒤 확대할 예정이다. 이 영농회사는 농민들이 땅을 지분형태로 출자해 기계화작업이 가능한 적정규모로 대규모경지정리사업을 다시 한뒤 완전기계화가 가능토록 한다.
도는 영농회사를 세워 쌀농사를 지을 경우 현재 쌀 1㎏당 생산비 8백62원을 38~49% 낮춘 5백38원~4백40원까지 낮추고 노동력도 50%이상 절감할수 있을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도내농산물 해외직판장개설=농산물 판로 개척을 위해 미국.일본등 교포사회와 직거래를 알선한다.우리교포들이 많이 살고있는 미국 로스앤젤레스,일본 오사카등지의 한인회등과 연결해 직판장을개설,도내 주요 농산물의 해외 판매거점을 확보한 다.
◇수출유망 농산물 전문단지 조성=오이.딸기등 수출경쟁력 있는품목을 선정해 고유상표를 부여,해외직판장을 통해 판매하고 일본.미국등지의 해외 농산물 수출.입업체들과 계약재배를 유도한다.
◇경남무역주식회사설립=도.상공회의소.농민단체등이 공동참여하는(주)경남무역을 설립,해외 주요도시에 지사망을 갖추고 국제시장정보 제공.판매대행.구매자 주선등을 통해 도내 기업체들의 수출지원 업무를 전담한다.
또 외국자매시를 중심으로 국내기업의 해외투자와 해외교포의 국내투자를 적극 유치하고 무역전문가를 중역으로 초빙한다.
◇남해안관광일주도로 개설=풍부한 해양관광자원을 개발하고 국제수준의 남해안관광단지 조성을 위해 사업비 1천4백억원으로 거제~충무~고성~삼천포~남해~진주를 연결하는 총연장 1백97㎞의 관광일주도로를 개설한다.
특히 이 관광도로구간에는 삼천포와 남해창선을 잇는 1.8㎞구간에 5개의 교각을 세워 연륙교형태의 제2남해대교 건설계획이 포함되어 있다.
◇칠서정수장에 첨단정수시설 설치및 노후수도관 교체=사업비 1백70억원으로 칠서정수장에 벤젠.톨루엔의 분석이 가능한 질량분석기등 첨단정수시설을 갖추고 도내 모든 정수시설도 현대화한다.
또 사업비 1백50억원으로 노후 수도관 3백57㎞를 전면 교체한다. ◇환경기초시설 조기완공=사업비 3천9백82억원으로 현재 계획돼 있거나 추진중인 분뇨처리장.하수처리장등 환경기초시설52곳의 조기 완공을 추진한다.
◇서부경남 첨단산업기술단지 조성=낙후된 서부경남 개발을 촉진하기위해 진주일원에 30만평규모의 공단을 조성,생명공학.재료공학.우주항공산업등을 유치하고 10만평의 외국인 전용공단도 조성한다. 특히 사천의 삼성항공등 항공산업과 연계하여 외국인 투자를 유치한다.
[昌原=金相軫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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