댈라스냐 버펄로냐 31일 美 슈퍼보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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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9면

[뉴욕支社=元鍾範기자]31일오전8시(한국시간) 아틀랜타시 조지아돔에서 벌어지는 미국의 가장 큰스포츠축제인 프로풋볼 챔피언결정전 슈퍼보울을 앞두고 미국전역이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28회째인 금년대회는 특히 지난해에 맞붙었던 카우보이스와 빌스가 슈퍼보울사상 최초의 재대결을 벌이게돼 더욱 관심을 보이고있다. 특히 빌스는 지난해 카우보이스에 52-17로 대패한 치욕을 이번에 반드시 갚고야 말겠다는 태세로 연습과 작전수립에 몰두하고 있다.
팀역사상 한번도 슈퍼보울을 차지하지 못한 빌스는 지난91년부터 연속 3회 슈퍼보울에 진출했지만 매번 패해 금년 네번째 도전에서는 기필코 승리를 거두겠다는 투지를 불태우고 있다.
이번 경기는 양팀 모두 뛰어난 쿼터백과 러닝백을 갖고있어 박진감 넘치는 대결이 될 전망이다.
카우보이스는 프로풋볼리그(NFL)쿼터백 랭킹2위인 트로이 에익먼과 금년도 최우수선수(MVP)상을 수상한 러닝백 에미트 스미스가 공격의 핵을 이루고 있어 최강의 전력을 갖추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있다.
또 빌스는 4년연속 슈퍼보울에 출전하는 노련한 쿼터백 짐 켈리와 아메리칸 콘퍼런스(AFC)의 넘버원 러닝백 터먼 토머스가있어 어느팀도 무시못할 공격력을 갖추고 있다.
한편 1백75달러(약14만원)인 입장권은 이미 지난연말 매진됐으며 현재 1천달러(약80만원)를 호가하는 암표는 경기당일엔수천달러씩에 거래될 것으로 경기관계자들은 내다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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