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라프,산체스 격파 4년만에 정상-호주오픈테니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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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9면

[멜버른 AP=聯合]슈테피 그라프(24.독일)가 94호주오픈테니스선수권대회에서 4년만에 여자단식 정상에 복귀했다.
지난해 모니카 셀레스에게 패해 준우승에 그쳤던 그라프는 29일 멜버른에서 열린 여자단식 결승전에서 아란차 비카리오 산체스(스페인)를 57분만에 2-0(6-0 6-2)으로 가볍게 이겨90년이후 첫 우승의 영광을 안으며 이 대회에서 4차례 정상에올랐다. 그라프는 32만2천달러(약2억5천7백만원)의 우승상금을 받았다.
또 지난해 프랑스오픈.윔블던.미국오픈에 이어 이 대회에 우승해 그랜드슬램위업을 달성,세계 최강을 과시했다.
한편 세계 최강 피트 샘프라스와 9번 시드의 토드 마틴간 남자단식 결승전은 30일 치러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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