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상도시 건설에 청신호-토개공,매립공사 적극 검토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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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1면

[群山=玄錫化기자]전북 군산시가 중국대륙 교역의 전진기지 구축을 위해 경영수익사업으로 추진하고있는 해상도시건설이 토개공의부지매립공사에 대한 적극적인 검토로 가속화될 전망이다.
28일 토개공 군산.장항국가공단 직할사업단에 따르면 군산해상도시 부지매립공사를 떠맡아 개발이익금의 일부를 군산시 도시발전기금으로 환원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는 것.
토개공 직할사업단측은 97년 완공되는 군산.장항국가공단 군산지구 4백77만평이 내년부터 평당 22만2천원씩에 본격 분양될예정이어서 부지매립에 소요되는 3천억원가량의 사업비확보에 어려움이 없다고 밝혔다.
또 바다를 매립,뭍으로 일궈 2백9만평의 군산국가공단을 이미완료하는등 해안매립 경험이 많아 기술적으로도 해상도시 부지조성에는 토개공이 가장 적격이라는 주장이다.
이에대해 민자유치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인 군산시는 민간업체가해상도시에 막대한 사업비를 먼저투자하리라고 기대하기 어려운데다자본.기술축적이 충분한 전문업체와 수의계약이 불가피한 입장이어서 토개공의 이같은 검토에 대해 환영하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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