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정치개혁법안 양원협의회 설치 내일 수정안 심의 착수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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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6면

[東京=李錫九특파원]日本 국회는 26일 중의원과 참의원 회의를 잇따라 열어 참의원에서 부결된 정치개혁 관련법안을 처리하기위한 양원협의회 설치를 의결하고 10명씩의 협의위원을 선출해 정치개혁법안 수정안 마련에 착수한다.협의위원은 여 야 각 10명씩으로 구성되며 회장을 제외한 19명중 3분의 2이상(13명이상)찬성으로 수정안이 마련된다.
연립여당측은 양원협의회에서 자민당이 당초 제시했던 정치개혁안을 거의 전폭적으로 수용함으로써 소선거구제 도입을 핵심으로한 정치개혁을 실현한다는 입장이나 자민당은 정치개혁 신중파의원들의반발이 거센데다 연정 제1당인 사회당도 자민당안 중 개인에 대한 기업.단체의 정치헌금 허용은 받아들일 수 없다는 입장이어서수정안 마련 여부는 극히 불투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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