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0원권 새돈 6.200억원 푼다/한은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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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8면

◎1장 원가 45원24전… 「깨끗이쓰기」 캠페인도
1천원짜리 새 돈이 많이 나와 시중에서 얻기가 쉬워진다.
한국은행은 25일 올해 1천원짜리 지폐 6억2천만장(6천2백억원)을 공급키로 했다. 이는 지난해 공급분 4천44억원보다 2억1천56만장 더 많은 것이다.
한은은 『시중에 나돌고 있는 1천원권 지폐중 낡았거나 찢어진게 많아 돈을 쓸 때 불쾌하고 돈의 품위가 떨어져 안 가지려 들 수 있기 때문에 가급적 많이 새 돈으로 바꿔주기로 했다』고 밝혔다. 한은은 이와함께 돈 깨끗이 쓰기 캠페인을 벌이기로 했다.
1천원권은 재료인 면섬유의 질이 5천,1만원권보다 약간 떨어지는데다 유통이 많이 돼 사람 손을 더 타기 때문에 평균수명이 13개월로 5천원권(19개월)이나 1만원권(39개월)보다 짧다.
현재 1천원권의 장당 발행비용은 45원24전으로 새 돈을 공급하는 만큼 한은의 발권비용은 지난해보다 97억5천만원이 더 늘어나는 셈이다. 24일 현재 1천원권은 6천42억원이어서 대부분 헌돈과 바꿔주는 것이며 1백58억원이 추가로 공급되는 셈이다.<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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