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핵문제 집중 협의/미·중 외무/중국 6월전 정치범 석방시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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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6면

【파리 로이터=연합】 워런 크리스토퍼 미 국무장관과 첸치천(전기침) 중국 외교부장은 24일 파리에서 회담을 갖고 북한 핵과 중국의 인권 개선문제를 중점 협의했으며 중국측은 사상 처음으로 미국이 지적한 개별 인권침해 사항을 논의키로 합의했다.
크리스토퍼 장관과 전 부장은 이날 파리주재 중국대사관에서 열린 회담에서 북한 핵문제와 관련,북한이 국제원자력기구(IAEA)와 핵사찰 절차가 합의함으로써 이 문제가 유엔에 회부될 필요가 없게 되기를 바란다는 희망을 표명했다.
한편 전 부장은 이날 회담에 앞서 오는 6월 이전 중국에서 천안문사건 정치범들이 석방될지 모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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