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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로밍폰, 맛집도 찾아줘요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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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03면

휴대전화 이용자가 해외에 자신의 단말기를 로밍해 갖고 나가면 국제 통화는 물론 현지 날씨·맛집 등의 정보도 서비스받을 수 있게 된다.

SK텔레콤은 외국에서 자사의 무선인터넷 ‘네이트’나 ‘준’에 접속하면 현지 특정 정보를 제공해주는 ‘해외 맞춤형 무선인터넷’ 서비스를 16일 출시했다.

<2003>이 서비스는 중국·태국·대만·일본·괌·사이판 등 6개국에서 우선 실시된다. 이들 지역에서 가입자가 로밍폰으로 무선 인터넷에 들어가면 초기 화면에 해당 국가의 환율과 시차·날씨 등의 정보가 나온다.

또 ▶맛집·멋집▶명소▶여행자 세상 등의 부가 메뉴에서는 현지 여행 관련 정보들을 볼 수 있다. 이용요금은 해당 국가의 데이터 로밍 통화료가 적용되고, 일부 콘텐트는 정보 이용료가 추가된다.

SK텔레콤의 이성영 로밍사업부장은 “해외에서 ‘한국뉴스’ 메뉴에 들어가면 국내 뉴스나 증권·스포츠 콘텐트 등을 한 눈에 볼 수도 있다”며 “이용료가 과도하게 나올 수 있어 로밍 통화료가 3만원을 넘으면 일정 액수마다 경고 문자메시지를 보내줄 방침”이라고 말했다. SK텔레콤은 서비스 대상국가를 미국 등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이원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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