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포여고생 미 「수능」 만점/전학년 A+… 하버드대 조기입학 허가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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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2면

◎바이얼린 “준프로” 테니스 교내선수/미 통틀어 한해 열명내외
【뉴욕 지사】 재미교포 여고생이 미국의 대학진학 학력평가고사(SAT)에서 만점을 받은 것으로 14일 알려졌다.
노스 캐롤라이나주 영재학교인 과학수학학교 12학년(고3)에 재학중인 샬린 안양(16)은 지난해 10월에 실시된 SAT에서 영어 8백점,수학 8백점으로 1천6백점 만점을 기록했다.
연 10회에 걸쳐 실시돼 연인원 1백80만명 정도가 응시하는 SAT에서 만점을 받는 학생은 매년 10명 정도다.
안양은 7학년(중1)때 이미 SAT에서 명문대 합격선을 넘는 1천4백30점의 점수를 받은바 있으며 고교재학 내내 전과목 성적이 A플러스인 것으로 전해졌다.
안양은 하버드대로부터 조기 입학허가를 받았으며 생명공학자가 되는 것이 장래희망이다.
안양은 노스 캐롤라이나주의 성인 심퍼니와 협연할 정도로 바이얼린 실력이 뛰어나고 교내 테니스 선수로도 활약하는 등 학과공부외에도 다방면에 재능을 갖고 있다.
안양은 듀폰사의 연구원으로 있는 안승원박사(화공학)·한혜영씨 부분의 맏딸로 미국에서 태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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