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내항,보안지구서 풀려 시민공원으로 완전 개방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21면

79년이래 국가 보안시설로 묶인채 일반인의 출입이 전면 통제돼왔던 7천여평의 군산내항이 보안 지구에서 풀려 7월1일부터 시민공원으로 완전 개방된다.
10일 군산지방해운항만청에 따르면 79년9월 군산외항이 개항되면서 국제무역항 기능을 상실한채 국가 보안목표시설로 묶여 일반인의 출입이 전면 통제돼왔던 군산내항이 보안지구지정 16년째인 올 1월1일 해제됐다는 것.
이에 따라 군산지방해운항만청은 올 상반기중 4천만원을 투입해항만부지에 설치된 보세창고 2동등 일부 시설을 정비한뒤 7월1일부터 시민들의 항내출입을 완전 개방하고 내년에 3억6천만원의사업비를 들여 상징조형물로 등대 2개를 설치하 는 것을 비롯,정자.분수대.주차장등 편의시설과 화단등 조경시설을 갖춰 시민휴식공간으로 제공할 계획이다.
또 96년부터는 내항을 임시계류장으로 쓰고 있는 행정지도선등관용선 60척을 외항으로 옮겨 개항 1백주년을 맞는 99년까지항만관리자를 선정해 운영권을 넘길 방침이다.
[群山=玄錫化기자]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