春川 퇴계 농공단지 분양가 5萬원 引下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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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1면

[春川=李燦昊기자]강원도 춘천시는 분양이 잘 안돼 시 재정에부담을 주고있는 퇴계농공단지의 조기 분양을 위해 분양가를 평당34만6천원에서 올해 29만원으로 낮추기로 했다.춘천시가 91년 지방채 2백30억원을 포함,모두 2백40억원 을 들여 춘천시퇴계동산7의15일대 10만3천2백60여평 규모로 조성한 퇴계농공단지는 2년이 지난 현재까지 전체 분양대상면적 7만9천5백평의 40%인 3만2천7백35평만이 20개업체에 분양됐을 뿐이다. 이에 따라 춘천시는 매년 19억원의 지방채 이자를 부담하는데다 95년부터는 원금.이자로 매년 50여억원씩을 부담해야 하는등 시 재정에 압박을 받고있다.
춘천시는 농공단지의 조기 분양을 위해 매년 물가인상및 지방채이자분담에 따라 8%씩 분양가를 인상해온 것과는 달리 올해 분양가를 지난해 평당 34만6천원보다 16% 인하된 29만원으로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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