江陵 관광객 1년새 8.5%나 감소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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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1면

[江陵=洪昌業기자]지난 한햇동안 강릉지역을 찾은 관광객은 92년에 비해 19만여명이 줄어든 반면 관광차량은 19만5천여대가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이 지역 관광객수는 89년 1백33만명을 기록한 이후 92년2백22만명으로 매년 꾸준히 늘어났으나 지난해에는 2백3만명으로 8.5%가 줄었다.
그러나 관광차량은 92년 28만4천대에서 지난해 47만9천대로 68.7%가 증가했다.
이같은 현상은 속초.고성등 설악권 관광지일대에 콘도등 대형 숙박업소가 꾸준히 늘어난 반면 강릉지역은 숙박시설이 미비한데다차량수가 급증하면서 자가용을 이용한 순환관광 추세로 변하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되고 있다.
특히 강릉지역이 잠시 머물렀다 가는 경유지로 전락하면서 지난해 관광 총소득액이 2백3억원으로 1인당 평균 지출액이 1만원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나 관광소득증대를 위한 획기적인 개선책 마련이 시급한 것으로 지적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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