市청사 관리업체 특혜의혹-인천시,특정사와 9년째 수의계약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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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1면

인천시가 8년동안이나 청사관리를 특정업체에 수의계약을 통해 맡겨 특혜의혹을 사고있다.인천시는 85년12월 구월동 새청사(지하2층.지상4층,연건평 7천6백46평)가 완공된후 지금까지 동광안전관리(주)(대표 임상택.서울강남구역삼동642)에 수의계약으로 청사의 관리와 청소를 맡겨오고있다.이에따라 동광안전관리측은 인천시 청사의 기계.설비.전기.고압가스등 전반적인 시설관리와 청소업무를 담당하고있다.
동광안전관리(주)는 현재 시설관리 31명,청소 27명등 모두58명의 직원으로 국내 대도시지역 50여개 건물의 관리를 맡고있다. 시가 지급한 관리비는 91년 3억9백만원,92년 3억8천8백만원,93년에는 3억9천2백90만원이이었으며 올해의 관리비는 지난11월 완공된 민원실청사(지하1층.지상4층,연건평 1천4백53평)부분이 추가돼 4억8천여만원에 이를 전망이 다.
인천시는 동광측에 청사관리를 독점으로 맡긴 것에 대해 『당초인천지역에 건물시설을 관리하는 업체가 없었고 청소업무는 입찰공고를 냈으나 응찰자가 없었기 때문』이라며『올해도 청사관리는 수의계약을 통해 동광에 맡길수밖에 없으며 청소부분 은 공개입찰로업자를 선정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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