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장사 평균 5회 공시/작년/92년 비해 17% 증가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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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8면

상장사들은 지난 한햇동안 1개사당 평균 다섯차례의 공시를 낸 것으로 집계됐다.
8일 증권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한햇동안 상장사의 총 공시건수는 3천5백53건으로 92년에 비해 17%가 늘었다.
이중 증권거래소가 풍문이나 보도 또는 현저한 시황변동과 관련해 내용을 묻는 조회공시가 전년 대비 29% 늘어난 1천9백6건이었고 기업측의 자진공시는 6% 늘어난 1천6백47건이었다.
공시번복이나 변경 등의 불성실공시는 92년의 64건에서 지난해는 29건으로 줄어들어 기업들의 공시자세가 나아진 것으로 풀이됐다.
지난해 불성실공시를 유형별로 보면 공시불이행이 14건,공시번복이 9건,공시변경이 6건 등이었으며 주로 증자나 자산재평가,부도 및 법정관리 등 주가에 민감한 영향을 미치는 사안에서 많이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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