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 공공건설시장 4월 개방/18일 각의서 확정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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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4면

◎정부발주 7억엔 지자체 발주 25억엔 이상
【동경=이석구특파원】 일본 정부는 오는 20일로 예정된 미국의 건설시장 제재시한을 앞두고 올 4월부터 공공건설사업에 일반 경쟁입찰제를 도입해 시장을 개방하는 행동계획안을 마무리했다고 니혼게이자이(일본경제) 신문이 8일 보도했다.
이 안에 따르면 정부발주의 경우 4백50만SDR(특별인출권 약 7억엔상당),지방자치단체 및 공공기관 발주의 경우 1천5백만SDR(약 25억엔) 이상의 공사에 대해서는 일반 경쟁입찰을 실시해 외국기업도 국내 기업과 평등하게 입찰에 참가할 수 있도록 되어 있다.
일본 정부는 이같은 행동계획을 내주에 열리는 미국과 비공식 혐의에서 최종적으로 제시하고 18일 각의에서 확정할 예정인데 개방대상이 되는 공공 공사는 중앙정부의 직할사업과 일본도로공사·동일본철도 등 84개 기관과 지방자치단체가 발주하는 건설사업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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