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산업 이윤석회장 50억출연 화성장학문화재단 설립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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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1면

(주)화성산업.동아백화점 李潤碩회장이 50억원을 출연,「화성장학문화재단」을 설립했다.
대구시교육위원회에 최근 등록된 이 재단은 출연금 50억원(현금 2억9천만원,주식 15만주.47억1천만원)의 수익금으로 장학사업과 과학기술연구,문화.예술진흥을 위한 사업을 지원하게 된다. 李회장이 문화재단을 설립한 것은 청년기에 집안형편이 어려워 학업을 중단하고 건설공사현장에 뛰어들어 일할 수밖에 없었던배움에 대한 한을 풀기 위한 것이다.
재단은 수익금의 60%를 장학사업에 쓰고 나머지는 불우이웃돕기등에 사용할 계획이다.
李회장은『이번에 출연한 기금은 내가 평생 노력해 모은 재산의일부』라며『기업의 성장에 도움을 준 시민들에게 과실을 돌려주는것은 당연한 일』이라고 말했다.58년 설립된 (주)화성산업은 68년 토건업면허를 취득한뒤 건설업에 본격참여했으며 72년 동아백화점 개점,84년 동아쇼핑센터 신축,88년 서울쁘렝땅백화점을 세우는등 사세가 급격히 신장됐다.
[大邱=洪權三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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