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고사 답안 작성때 쓸데없는 낙서금물/내일 시행 4개대 유의사항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22면

◎서울/답 2개 쓰면 무효/고려/개인별 퇴실금지/연세/문제지 반출못해/서강/연필로 써도 인정
6일에는 서울·고려·연세·서강대 등 87개 대학이 일제히 본고사 또는 면접시험을 치른다. 수능과 내신만으로 전형하는 대학에 지원한 수험생은 면접만 치르면 되지만 본고사를 치르는 대학을 지원했을 경우 넘어야 할 산이 또 하나 남은 셈이다.
모든 수험생들은 수험표와 주민등록증 또는 학생증을 반드시 지참하고 지정된 시간안에 입실을 마쳐야 한다. 본고사를 치르는 대학들은 무선송신기·호출기·전자계산기 등의 휴대를 금하고 필기구의 색깔으 제한하는 등 부정을 방지하기 위한 까다로운 기준을 마련하고 있다.
본고사를 치르는 주요 대학의 수험생 유의사항은 다음과 같다.
◇서울대=객관식 OMR답안지에는 컴퓨터용 수성사인펜만을 사용해야 하며 수정이 불가능하고 답을 2개 이상 표시하면 무효처리된다.
주관식 답안은 청색·흑색볼펜이나 만년필중 한가지만 선택해 사용해야 한다. 단,수학과 과학과목의 주관식 작성은 연필로도 할 수 있다.
주관식 답안지의 수험번호·성명기재란 아래 답란에 낙서·인사(감사합니다·끝) 등의 쓸데없는 내용을 기재할 경우 신분을 드러내는 암호로 간주,답안이 무효처리될 수 있다. 수험생은 고사시작후 40분이내에 나올 수 없으며 고사종료후 문제지도 답안지와 함께 제출해야 한다.
◇고려대=객관식 답안은 학교측이 지급하는 컴퓨터용 수성사인펜으로,주관식 답안은 청색 또는 흑색 볼펜(각자 준비)만을 사용해야 하며 답안수정도 같은 색 볼펜을 사용해야 한다. 수학·물리도 마찬가지다. 원칙적으로 답안지·문제지를 교환해주지 않으므로 처음부터 정확하게 답안을 작성해야 한다.
답안에는 수험생 신분을 나타낼 수 있는 어떤 표시도 해서는 안되며 답안작성이 끝나도 시험시간 종료전에는 나갈 수 없다.
◇연세대=객관식은 수성사인펜,주관식은 흑색이나 청색볼펜으로 작성해야 한다. 계산을 필요로 하는 수학Ⅰ·Ⅱ,물리,화학은 연필로 답안을 쓸 수 있다.
국어시험 논술답안지와 원고지 양식안에는 절대로 이름과 수험번호를 기재해서는 안된다. 시험이 끝나기전에 고사장을 나갈 수 없다.
문제지를 가지고 나가거나 고사장내 무선전화기 호출기를 갖고 들어오는 것도 금지된다.
◇서강대=모든 과목에 흑색·청색 볼펜이나 연필로 답안을 작성할 수 있다. 답안지에 답안 이외의 다른 표시가 있을 경우 부정행위로 간주,응시자격이 박탈되며 한 과목에서 부정이 적발되어도 전 과목을 0점 처리한다. 수험생은 시험시간의 반이상이 지나면 도중에 퇴실할 수 있다.<김종혁기자>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