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기업 대중투자/발해만에 60% 집중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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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3면

【홍콩=연합】 한국과 일본은 산동성·요령성·하북성·천진시로 둘러싸인 중국의 발해만지역을 투자 최적지로 보고 있으며,특히 한국기업이 중국내 투자의 60% 이상을 이곳에 집중시키고 있다고 홍콩의 중국계 신문 문회보가 4일 보도했다. 이 신문은 천진시는 한국기업의 중국내 투자의 3분의 1을 유치하고 있으며 산동성·요령성·천진시 등 발해만지역의 2개성 1개 시에만도 한국투자기업이 1천1백55개에 이르고,투자액은 11억달러(약 9천억원)를 초과했다고 말했다.
한국기업은 이 지역에서 전자·의약·건자재·방직·의복·기계제조업에 투자하고 있으며 최근 산동성의 3대 연해도시 청도·연태·위해시에 대한 투자를 크게 늘리고 있다고 문회보는 말했다.
이 신문은 『일본기업의 발해만지역에 대한 관심도 한국기업에 뒤지지 않는다』고 말하고 한국기업보다 앞서 이곳에 투자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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