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증시 증시안정기금 매각이 변수-물가동향도 초점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15면

甲戌年을 맞아 1월 證市의 모습이 어떻게 펼쳐질까에 대해 투자자들의 관심이 모아지고있다.
大宇증권은 경기회복.저금리등이 주가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하고 8백선을 강한 바닥권으로 PER가 중요한 투자지표로 떠오르는 가운데 금융.건설주가 부각되면서 꾸준한 오름세를 나타낼 것으로 내다봤다.
大信증권은 신년초 강세가 계속 이어지면서 한때 9백선을 돌파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물가상승.증안기금 주식매각등에 따른 심리적인 불안감으로 월간 등락률은 마이너스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럭키증권은 1월 중순부터 2월 초반까지 주가가 8백10~8백90선사이에 머무르며 자율조정을 이룰 것으로 예상하면서 제조주와 그동안 소외됐던 금융주 사이의 주도주 순환이 이뤄지며 내재가치에 의한 주가 차별화가 꾸준히 진행될 것으로 보았다.
이밖에 다른 증권사들의 전망을 종합해 보면 대체로 이달에는 자동차.철강.전자등 경기선도주식의 상승기세와 대기매물간의 한판승부 속에 연초 장세가 좌우될 전망이며▲남북경협관련주등 새로운주도주의 등장▲공공요금인상등에 따른 물가오름세 ▲통화 고삐를 조이는 정책 실시 여부등에 따라 투자심리가 어떻게 좌우되느냐가주목된다.
이달 증시의 가장 큰 변수는 증안기금의 주식매각이다.
업계에서는 매입 시점보다 주가가 30% 이상 뛰어오른 증안기금 보유주식가운데 보유물량이 1백만주 이상인 금성사.대우전자.
대우중공업.기아자동차.한전.포철.현대자동차.아시아자동차.삼성전자등의 주가 동향에 특히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그러나 증안기금측은 앞으로 현금보유를 늘리기위해 그날 그날 마다 지수 상승 주도종목을 중심으로 매각에 나선다는 입장이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